역대 5위… 4년 계약 연봉 393억원 / UCL 5차례 우승 관록 높게 산듯 / 25일 11년 만에 방한해 팬들 만나월드컵 우승은 멀어졌지만, 아직 써 내려갈 전설은 남아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사진)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옮기며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유벤투스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영입 사실을 발표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1억유로(약 1300억원)를 2년에 걸쳐 지급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이적으로 지출할 1200만유로(약 157억원)도 대신 지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호날두의 이적료는 1억1200만유로(약 1457억원)인 셈으로, 역대 5위 규모다.

4년 계약에 연봉은 3000만유로(393억원)로 알려졌다.

이런 적지 않은 금액은 호날두가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스타성을 구가하고 있다는 증거다.

어엿한 베테랑이 된 호날두는 ‘우승 청부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리그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지만, 유독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는 인연이 없었다.

1996년 우승이 마지막이고, 이후 22년 동안 세 차례 준우승에 그쳤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까지 포함해 UCL 우승컵만 5차례를 들어 올린 호날두의 관록을 높게 샀다.

호날두는 UCL 역대 통산 득점 1위(120골)뿐만 아니라 최근 6시즌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에 유벤투스 팬들은 벌써부터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거리에 나와 환영할 채비를 마쳤다.

한편, 호날두는 오는 25일 복근 운동기구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FC 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렀던 2007년 방한 이후 11년 만이다.

안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