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속도를 높이기 시작합니다.

곡선 구간을 앞두고 일행이 속도를 줄이라고 말하지만, 운전자는 그대로 내달립니다.

아찔한 질주는 국제선 청사 입구에서 40대 택시 기사를 들이받고 나서야 끝났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택시 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40km. 공항 이용객들이 차량에서 내리는 지점이라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지만, 정 씨는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살펴보면 정 씨가 사고지점까지 500m를 달리는 데 걸린 시간은 15초에 불과합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정확한 속도를 파악하기 위해 차량 속도 장치를 분석한 뒤 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를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빗발치는 가운데, 사고가 난 도로에서 과속하는 차량이 평소에도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차상은

영상편집ㅣ지대웅

자막뉴스 제작ㅣ서미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