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약 210만년 전 인간이 사용하던 석기들이 발견됐다.

이는 아프리카 밖의 대륙에서 원래 알려진 것보다 20만여년 전에 인간이 살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과 영국 지질학자 및 고고학자들이 참여한 연구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지에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중국에서 발굴한 조잡한 석기들의 잔해는 126만년 된 것부터 시작해 212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대가 정확하다면 210만여년 전에도 인간 조상들이 아시아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인류와 멸종된 조상 종들이 고고학자들이 지금까지 증명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이른 때에 아프리카를 떠났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인류가 약 185만년 전에 아프리카 대륙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영국 엑서터 대학의 로빈 데넬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우리의 발견은 초기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난 시기를 이제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