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직전까지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던 그다.

배우 장근석(30)이 관심과 논란 속 오늘(16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앞서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이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16일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 복무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1987년생으로 올해 32세(만 31세)인 그는 다소 늦은 나이에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장근석은 자신의 팬카페에 "언젠가는 나에게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며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고 입대 소감을 남겼다.

나이보다 그의 입대 소식이 뜨겁게 회자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해당 판정을 두고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을 예상한 듯, 소속사 측은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는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며 "이 과정에 있어 배우 측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으며,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이에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논란은 쉬이 잦아들지 않았다.

입대 3일을 앞두곤 '무매독자'라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이는 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장근석이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무매독자'라고 명시된 것을 근거로 '장근석이 외아들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 병역법상 무매독자와 병역 판정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병무청은 "무매독자와 병역 판정은 관련이 없다.과거에는 2대 이상 독자 혹은 부선망 독자 등에 대해 대체 복무할 수 있는 독자 제도가 있었던 것이 맞다.그러나 관련 제도는 이미 1994년, 20년도 전에 폐지됐다"고 말했다.

거듭된 관심과 논란에 소속사 측은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지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다수의 연예인이 군 관련해 문제로 연일 뉴스를 장식하면서 대중의 촉각도 곤두서 있는 상태다.

이번 사례로 사회복무 판정에 따른 시비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93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장근석은 드라마 '황진이'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대박' 등에 출연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주목받는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최근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를 마쳤다.

16일 입소한 장근석은 훈련소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한다.

소집해제일은 2020년 7월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