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LA등 5개 도시 콘서트 전석 매진 / 세계적 팝스타만 오른 뉴욕스타디움도 / 예매와 동시 4만석 모두 팔려 인기 입증 / 꿈의 무대 ‘시티필드’ 입성한 첫 한국인 / 빌보드 1위 ‘러브 유어…’ 12주 연속 랭크 / 25일 잠실 콘서트 시작 월드투어 대장정 / 日돔 등 추가… 9國 16개市서 33회 송연 / 관객 당초 예정보다 3배 늘어 79만명미국에서 한창 치솟고 있는 방탄소년단 인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 5월 미국 빌보드 앨범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한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는 뉴욕의 스타디움 콘서트 티켓 전석 매진으로 현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 필드’ 공연 예매분 4만석을 오픈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다.

폴 매카트니, 제이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만 오른 이 경기장 무대에서 한국 가수가 공연 티켓을 ‘솔드 아웃’시킨 것은 현지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기다리는 미국 팬들의 설렘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오클랜드·포트워스·뉴어크·시카고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열릴 콘서트 티켓이 이미 매진됨에 따라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현지 팬들이 뉴욕 스타디움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방탄소년단의 ‘2018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는 발표 당시 ‘시티 필드’ 스타디움 콘서트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내부적으로 경기장 대관 문제 등 몇 가지 난항이 있어 계획만 잡아놓은 상태로 콘서트 개최를 추진했는데도, 예매와 동시에 전석 매진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6일 ‘꿈의 무대’인 뉴욕 ‘시티 필드’에 입성하는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미국 타임지도 보도를 통해 "뉴욕 스타디움에서 처음 공연하는 방탄소년단이 K-팝의 새 역사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인기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빌보드 차트를 봐도 알 수 있다.

‘빌보드 200’ 1위를 한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12주 연속 차트 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소셜50’ 차트는 5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세운 56주 기록도 갈아치웠다.

여기에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로부터 세 번째 골드 인증을 받은 기록 역시 현지 체감 인기를 입증해 보였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관객 규모 역시 당초보다 3배 가까이 확대됐다.

일본 돔 투어와 미국 스타디움 콘서트가 추가 확정되면서 총 관객 동원 수가 28만명에서 무려 79만명으로 늘어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북미지역과 유럽지역 등 총 7개국 10개 도시 21회 공연을 펼치는 ‘2018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 계획을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오는 9월 4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미국 5개 도시와 캐나다 해밀턴,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펼치는 일정이다.

티켓은 지난 6월 1일 자로 북미지역 14회 공연에 18만석, 유럽 7회 공연에 10만석 등 총 28만장이 모두 팔렸다.

해외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 하나만으로도 놀라운데, 여기에 관객 수를 3배 가까이 늘린 것 또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기에 가능했다고 가요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이 같은 인기 열풍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의 ‘2018 월드투어’는 서울 공연을 비롯해 미국 뉴욕 스타디움과 일본 도쿄 등 4개 도시 9회 공연이 추가돼 총 9개국 16개 도시 33회 공연으로 늘어났으며 일정도 내년 초까지로 연장됐다.

이 기간에 또 다른 국가의 추가 공연 또한 배제할 수 없어 아직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는 끝이 보이지 않는 일정이라는 게 공연관계자의 전언이다.

방탄소년단은 유럽공연에 이어 일본에서 11월 13~14일 도쿄돔, 11월 21일·23~24일 오사카 교세라돔, 내년 1월 12~13일 나고야돔, 2월 16~1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콘서트에 나선다.

이제 채비를 끝낸 방탄소년단은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

전날에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신곡 7곡과 기존 곡 18곡 등 총 25곡이 수록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한다.

새롭게 선보일 수록곡들이 빌보드 차트를 다시 한번 강타할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