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종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2014년 1월부터 1년간 법무비서관을 지내면서 당시 법원행정처가 전교조 법외노조 소송의 재항고 이유서를 대필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재항고 이유서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거쳐 고용노동부로 전달돼 대법원에 제출되는 과정에 김 전 비서관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말에도 김 전 비서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