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1’ 이제 두산에 남은 매직넘버는 단 한 개다.

24일 기준, 85승46패를 기록 중인 두산은 25일 잠실 넥센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또한 지더라도 2위 SK가 인천 LG전에서 패하면 자동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이로써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 두게 됐다.

두산은 4월7일 1위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순위변동 없이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켜왔다.

다만 넥센을 상대로 올 시즌 6승8패의 전적으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쉬운 승리를 예단할 수 없다.

지난 18일부터 펼쳐진 넥센과 2연전에서 접전 끝에 두 경기를 모두 내주기도 했다.

두산의 견고한 투수진은 정규리그 1위의 비결이었다.

2015시즌을 제외하고 6시즌이나 10승 이상을 기여해온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을 포기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대신 롯데에서 데려온 조쉬 린드블럼이 복덩이였다.

린드블럼은 15승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뿐만 아니라 세스 후랭코프(18승), 이용찬(13승) 등 10승 이상의 선발진을 셋이나 보유하게 됐다.

유희관(9승) 역시 6년 연속 10승 고지에 한 발자국 남겨두고 있다.

함덕주 박치국 등의 불펜 투수들도 굳건히 뒷문을 지키며 완성형 투수진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24일 현재 타율 0.309로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맹렬한 타격감을 지니고 있다.

일명 쉬어갈 틈 없는 타선을 완성했으며 최근 정수빈의 합류로 더욱 막강해진 방망이를 자랑한다.

전 구단 가운데 3할이 넘는 팀 타율을 보이는 것은 두산이 유일하다.

김재환은 24일 현재 홈런 43개를 쳐내며 해당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점 부문에서도 128점으로 1위다.

안방마님 양의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투수리드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24일 현재 타율 0.350으로 뜨거운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내고 있다.

두산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에서 KIA에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올 시즌은 최강 전력으로 손꼽히며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지 주목된다.

jkim@sportswordi.com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