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사진) 국회의원이 "이번에 공개된 비리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

11일 박용진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878곳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명단이 MB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후 학부모들의 분노가 잇따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비리 유치원들을 처벌하라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박용진 의원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드러난 비리라고 하는 것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했다.

그는 "전국에 있는 모든 유치원을 다 감사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전체 유치원 중 40에서 45%정도"라고 했다.

이어 "절반이 못 되는 정도의 유치원을 감사해 거의 대부분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고"도 설명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시민감사관을 동원해서 3년간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회계라든지 운영에 대해서 문제점들을 확인을 했는데 94개 중에 92개 정도가 문제가 있는 걸로 나왔다"면서 "따져보면 더 많을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고도 했다.

사립 유치원은 사유 재산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박용진 의원은 "사립유치원의 경우 40에서 45%가 정부가 지원하는 지원금"이라고 지적하며 "세금 들어가는 곳에는 감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일부 대형 유치원 잘못 가지고 전체를 매도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박용진 의원은 "일부의 문제면 그 일부의 문제를 드러내고 부정 하고 또 바꿔나가자고 해야 한다.그런데 회계 시스템 도입도 반대, 간섭도 싫다.국고지원과 관련해서도 보조금으로 변경하는 것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를 받기 싫으면 지원을 받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교육이라고 하면 교육기관다운 어떤 절차와 규정을 지키셔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