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안방 제노아戰 선제골 / 라이벌 메시 제치고 새역사 써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는 2003년 포르투갈 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빅리그를 두루 거쳤다.

그리고 매 시즌마다 해당 리그에서 골 폭풍을 일으켰다.

매년 빅리그 어딘가의 득점 순위 최상위에서는 호날두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호날두가 마침내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 통산 400골을 달성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21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노아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전반 18분 선취골을 넣었다.

세계적 수준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유럽 빅리그에서 호날두가 터뜨린 400번째 골이었다.

그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4골을 넣었고,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311골을 터뜨렸다.

이어 올 시즌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5골을 기록하면서 400골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호날두는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유럽 5대 빅리그 400호골 고지를 처음으로 등극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만 390골을 기록하며 호날두를 10골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다만, 메시의 추격은 당분간 멈출 수밖에 없게 됐다.

메시는 같은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전반 12분 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26분 상대 선수와 경합 중 그라운드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 부상을 당했다.

메시는 치료와 재활을 위해 3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