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최대정당 자유한국당의 최대 고민은 기존 정치권에서 당 간판으로 내세울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 황교안, 보수 차기 주자 중 단연 선두 이런 상황에서 한국당이 주목하는 이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황 전 총리는 지난 5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월간정례 9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1502명 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에서 두 달 연속 1위에 올랐다.

보수층에서 28.5%로 유승민(10.7%), 안철수(10.6%)를 압도했고 진보층을 막라한 전체 조사에서도 13.9%(유승민 13.5%)로 1위를 달렸다.

최근 한국당도 황 전 총리에게 손짓을, 황 전 총리도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황 전 총리가 정치판에 나오면 '제2의 정운찬'이 될 수도 있다"고 충심어린 조언(?)을 했다.

◆ 조직과 정치판은 완전 다른 세상, 이용만 당할 것박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분이 공안 검사로서 수사를 지휘한 적 있고요. 국무총리로서 국정을 지휘한 적은 있지만 난장판 혹은 아수라장이라고도 표현되는 정치권에 들어와서 질서정연을 지휘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이 정치판을 지휘하는 것. 온갖 욕심이 창궐하는 여기에서 그걸 하는 건 다른 문제다"며 "(정치에 발을 들인다면)이분 운명이 제2의 정운찬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온갖 정치권과 온갖 세력들이 다 찝적찝적 같이하자고 하고 때가 되면 대망론이 떴으나 결국은 이 판을 어떻게 하지를 못해서 이용만 당하다가 그냥 주저앉았던 바로 그분이 생각난다"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 사례를 꺼집어 냈다.

서울대 총장 등 학자로 명성과 존경을 받았던 정 전 총리는 18대, 19대 대선을 앞두고 범진보, 범보수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외면당했다.

◆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 박용진 "하루에 인터뷰만 14번"사립유치원 비리를 공개적으로 거론, 폭발전 반응과 함께 이번 국감 최대스타로 등장한 박용진 의원은 "이번 일로 인터뷰만 50건 이상 했다"며 "많을 경우 하루에 14개 했다"고 피곤하고도 신나는 요즘의 일과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실제로 엔도르핀이 도는 것 같다"며 많은 관심이 지치게 않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