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컬링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열풍을 일으켰던 컬링 여자국가대표팀, 이른바 '팀킴'이 김경두 전 대한 컬링경기연맹 회장 및 김민정 감독의 전횡을 폭로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팀킴을 지켜달라"며 비호하고 나섰다.

'팀킴'은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의 성씨가 모두 '김'씨라서 붙여진 별칭이다.

지난 8일 팀킴은 A4용지 14매 분량의 '호소문'을 대한컬링경기연맹을 비롯해 경북도, 의성군청 등에 보냈다.

호소문 내용을 보면 김 전 회장과 김 감독은 훈련을 방해하고 욕설을 하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는 것. 이와 관련한 각종 보도가 쏟아지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팀킴을 지켜달라"며 컬링여자대표팀 지도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영미신드롬'을 일으키며 비인기 종목이던 컬링을 국민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한 '팀킴'의 호소문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사진= 페이스북 '팀킴' 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