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지도부와 의견 충돌을 이어가던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과 결국 결별했습니다.

당 안팎의 우려를 무릅쓰고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했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과 전원책 변호사와의 급박했던 심야 회동. 하지만 전당대회 일정 등을 둘러싼 양측의 이견은 좁히지 못했고, 결국,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 변호사와의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십고초려'의 노력까지 했다고 밝히면서 영입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 변호사가 논란 끝에 해촉된 데 대해 사과하면서 당이 더는 혼란에 빠지도록 둘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 변호사는 비대위가 처음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국당 비대위와 전 변호사는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내년 2월이냐, 7월이냐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가 전 변호사에 대해 단호한 교체 결정을 내린 데 이어 나머지 조강특위 외부위원 3명이 잔류로 가닥을 잡으면서 일단 급한 불을 끄게 됐습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당 혁신의 중요한 부분인 인적청산을 외부 인사에게 맡기는 것 자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 변호사를 데려왔던 김병준 비대위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