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엽기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양 회장을 상대로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불법 음란물 유통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법원이 밝힌 영장 발부 이유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입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에 긴급 체포된 지 이틀 만입니다.

양 회장에게 적용된 죄명은 폭행과 강요,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모두 7가지입니다.

양 회장은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해 법원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양 회장은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동물 학대를 강요한 사실 등 영상으로 이미 드러난 혐의는 대체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마약 투약과 불법 음란물 유통 혐의는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경찰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실제 소유주인 웹하드에서 불법 음란물이 유통된 경위와 과정, 특히, 불법 영상물을 올리는 업체와 거르는 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음란물 카르텔'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다음 주 예정된 모발 검사 결과를 토대로 마약 투약 혐의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