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를 맞으면서 정치권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내년도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고, 자유한국당은 올해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며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여야 모두 아침부터 현충원 참배를 하는 등 바쁘게 새해를 맞고 있군요? 새해 첫날부터 일정이 빡빡합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른 아침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모여서 새해를 여는 단배식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올해 남북정상회담이 일찍 열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자리 잡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도 총선 준비를 잘해서 크게 이기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사적 과업이라며 총선 승리의 기운을 2022년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평화를 제 1화두로 올렸지만 자유한국당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전된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나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현재 핵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는 없었다며 정부가 남북관계 우선 주의를 고집하면서 국제 공조의 틀을 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내 신년 인사회에서 정부의 태도를 보면 올해 경제가 나아지기 힘든 상황이라며 국민이 한국당을 통해 희망과 미래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무능한 진보와 허망한 보수를 물리치고 중도 개혁의 길을 걸으며 한국 정치의 새 판을 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난해 선거제도 개혁의 길을 만들었다며 올해 그 길을 대로로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75m 굴뚝 위에서 두 번째 새해를 맞는 파인텍 노동자들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열고 비정규직과 여성, 청년노동자들의 삶을 바꿔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했던 국회 운영위원회는 결국 해를 넘기고서야 끝났군요? 여야가 차수 변경까지 해 가며 자정을 넘겨서야 겨우 막을 내렸습니다.

15시간 동안 파상 공세를 받은 조국 민정수석은 새해에는 이런 정치적 논쟁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노력했지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청와대가 한층 더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도 특감반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켜보신 국민이 판단하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여야의 자체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의혹이 해소된 만큼 소모적인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혹이 하나도 풀리지 않았다고 맞섰습니다.

두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관련 의혹과 환경부 리스트 작성,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는데요. 종일 난타전을 벌인 것치고는 새로 밝혀진 의혹, 결정적 한 방은 없었습니다.

한국당 이만희 의원은 블랙리스트 피해자라며 김정주 전 한국환경 산업기술원 본부장의 녹취를 공개했지만, 임기를 다 채운 데다 과거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던 것이 드러나, 되려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시종일관 정면 대응을 했던 정부, 여당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다소 우세한 가운데, 한국당은 특검과 국정조사, 청문회 카드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