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대기업·중견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이 올해 들어 기업인을 만난 것은 지난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대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삼성·현대차 등 기업인들과 만나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65분간 자유로운 질문과 토론을 마친 뒤 문 대통령과 일부 경제인들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할 예정이다.

좀 더 솔직한 대화가 오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만, 미세먼지 상황에 따라 산책 일정이 추진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상의가 추천한 대기업 대표 22명,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9명,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 총 13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을 비롯해 지역에서는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다.

대기업을 대표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하며, 중견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국토부 차관 등 기업 활동과 관련된 부처가 모두 참석해 기업인의 질문에 답변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을 비롯해 경제·일자리·사회·정무·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하며, 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의락 산중위 간사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