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남자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최단거리인 500m 레이스에서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한 건 4년 2개월 만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는 500m 결승에 오른 황대헌과 임효준이 출발 신호와 함께 선두에 나서며 순조롭게 레이스를 이끌었습니다.

마지막 바퀴까지 황대헌의 뒤를 빠짝 쫓던 임효준은 안쪽코스에서 스케이드 날을 들이밀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월드컵 최단거리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4년 12월 서이라의 우승 이후 4년 2개월 만입니다.

이어진 남자 1,000m에서는 박지원이 이스라엘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에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모두 실격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여자 3,000m에서는 마지막 주자 김지유가 선두로 달리던 러시아를 추월해 금메달을 따는 듯했으나 진로방해 판정을 받아 실격처리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혼성 2,000m 레이스에서도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러시아 선수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했지만 역시 실격 판정을 받아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전날 1,5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심석희는 1,0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또 한번 3위에 머물러 아쉽게 결승행이 좌절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세계 최정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YTN 김상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