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황금세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죽음의 조까지 넘어설 수 있을까. 정정용호는 지난 25일 오는 5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폴란드 2019 조 배정을 받았다.

내로라하는 강호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F조에 이름을 올렸다.

이른바 죽음의 조에 편성된 것.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치른 뒤 남아공, 아르헨티나 순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쉽지 않은 편성이지만, 정정용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배정 이후 “이번 대회에 나오는 팀들은 각 대륙에서 좋은 성적을 낸 팀들이다.

어느 팀이든 쉬운 팀은 없다.

조별리그 매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잘하면 사고 한 번 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번 대표팀이 황금세대로 불리기 때문이다.

선수 이름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최근 유럽이 주목하는 최고의 기대주로 성장한 이강인(18·발렌시아)을 포함해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 김정민(19·리퍼링)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자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조영욱(20·FC서울), 전세진(19·수원 삼성) 등 K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다수다.

같은 조인 포르투갈의 이목을 끄는 자원들이다.

조 편성 직후 포르투갈 매체 ‘레코르드’는 “포르투갈이 상대할 무기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조영욱과 전세진을 주목했다.

정정용호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12월 세 살 위인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을 정도. 하루 밖에 발을 맞추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을 상대로 이겼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정정용호는 이 기세를 다음 달 중순에 떠날 스페인 전지훈련까지 이으려 한다.

최정예 멤버를 모아 이번 대회를 정조준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남은 기간은 정보와의 전쟁이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