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맞았지만, 체감을 못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성장의 과실을 나뉘는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8개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들이 3만달러 시대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일자리와 분배 문제 해결을 꼽았다.

또 근로시간 단축을 정착시키고 임금체계를 개편해 고용 확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제의 구조와 체제, 경제 성장의 질이 업그레이드 되도록 체질개선과 혁신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성장가능성과 일자리 창출력이 큰 유망서비스산업과 창업기에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선 중점 과제로는 경제 전반의 활력 제고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민간의 투자 분위기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재정·세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수출 활력을 위해 반도체 중심의 수출구조를 탈피해 반도체 이외 품목 수출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통상갈등과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 리스크를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국책연구기관들이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싱크탱크로서 국가정책 형성과 국민 삶의 개선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날 제기된 내용들은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수립과정에 반영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