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조기 귀국으로 체력을 보충하며 득점포 가동을 정조준한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2일, 26일에 각각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에이스인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 여부가 이번 대표팀의 주요 과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37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 중이다.

유럽을 넘어 세계적인 골잡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벤투호 출범 이후 대표팀에만 오면 골문 앞서 침묵하고 있다.

벌써 7경기째 득점이 없다.

대한축구협회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아시안컵 브리핑 당시 “손흥민이 어떤 요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속팀에서는 슈팅을 시도했을 장면도 대표팀에선 동료에게 패스하는 장면이 있었다.

부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슈팅하지 않았다”라며 이유 모를 부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벤투 감독 역시 이번 명단 발표 당시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계속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가지들이 골 가뭄의 이유로 언급되는 가운데, 체력적인 부분이 주요 원인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까지 소화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게 화근이다.

소속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터라 대표팀을 다녀와서도 쉼 없기 계속 경기를 뛰어야 했다.

아시안컵 직후에는 본인이 직접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을 정도다.

현지 복수 언론도 손흥민의 연이은 차출에 혀를 내둘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손흥민은 소속팀의 컵 대회 조기 탈락으로 인해 여느 때보다 조금 더 일찍 한국으로 돌아왔다.

개인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에 뛰지 않은 만큼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

오랫동안 대표팀서 득점이 없어 심리적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위기 시 한 방을 보였던 그간의 행보로 비추어볼 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강인(18·발렌시아), 백승호(21·지로나) 등 처음 발탁된 유럽파 젊은 피들과 번뜩이는 호흡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A매치가 골 가뭄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인 셈. 손흥민의 조기 귀국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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