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사진)과 송선미가 고(故) 장자연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들의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8일 디스패치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작성된 배경에 이미숙과 송선미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이미숙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송선미(사진) 소속사 측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이미숙과 송선미는 장자연이 극단적 선택을 한 2009년 3월 당시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장자연 문건을 작성하게 했다는 게 디스패치 측 주장이다.

더컨텐츠는 장자연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당시 장자연은 김성훈 더컨텐츠 대표로부터 겪은 성접대 등 피해사례를 문서에 적었으며, 이 글은 향후 유장호 호야엔터테인먼트 대표에 의해 ’유서’로 공개됐다.

더컨텐츠에서 장자연의 매니저로 일했던 유 대표는 앞서 2008년 8월에 독립, 호야를 차렸다.

이에 유 대표는 더컨텐츠 소속 이미숙과 송선미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이미숙의 계약 위반 문제가 터져 김 대표는 소송을 준비했었다는 게 디스패치 측 설명이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당시 이미숙은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본 적 없다“며 ”장자연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로 한때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우 윤지오는 유튜브 ‘고발뉴스‘에 출연했다.

윤지오는 이 자리에서 이미숙의 매니저가 과거 이미숙의 스캔들을 무마시키기 위해 장자연 스캔들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선배님(이미숙)께서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JR 이엔티 제공, 송선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