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1·지로나)가 볼리비아전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와 3월 A매치를 치른다.

더 강팀으로 평가받는 콜롬비아와의 26일 일전을 앞두고 예열 및 시험적 성격이 강한 한 판이다.

벤투호에는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기성용(30·뉴캐슬),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이강인, 백승호,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 등 어린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로 인해 대표팀 평균 연령(25.4세)이 27.8세였던 지난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명단보다 대폭 어려졌다.

벤투 감독은 큰 틀을 유지함과 동시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발탁됐다고 해서 전부 경기장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벤투 감독은 “훈련을 통해 확인해보고 결정하겠다”라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20일 스포츠월드를 통해 “벤투 감독이 전술, 멤버 구성을 기존 스타일로 꾸리며 보수적인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실험성과 유연성을 폭넓게 가져갈 것인지가 볼리비아전의 핵심”라고 운을 뗀 뒤 “후자의 경우가 되어야 이강인, 백승호 혹은 잘 기용되지 못했던 이승우 등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대주들의 데뷔뿐 아니라 과감한 변화 여부도 점검 포인트다.

그는 “볼리비아가 그렇게 강한 상대가 아닌 만큼 다양한 실험을 했으면 한다”라며 “기존 4-2-3-1 외에 다른 전술을 기용할지, 돌아온 권창훈은 어떻게 활용할지, 기성용 없이 빌드업은 잘 될지, 7경기 연속 득점이 없는 손흥민의 문제 등이 구체적인 점검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 주전 경쟁 및 부상으로 빠진 이용(32·전북현대)의 공백을 김문환(23·부산아이파크) 등이 메울 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 위원의 바람처럼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실험적인 변화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그는 “전술적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 백승호의 데뷔전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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