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문호 전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경찰 수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리의 사업 친구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공개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하면서 앞으로 치열한 수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클럽 버닝썬의 조직적인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의 핵심 고리인 이문호 전 대표. 마약 검사에서 일부 양성판정이 나왔지만, 법원은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수집된 증거에 비춰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또 단순 마약 투약 사범의 경우, 초범은 불구속 수사하는 관행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경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지만,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관건인 마약 유통 혐의와 관련해 새로운 혐의사실을 찾아내기 어려울뿐더러, 이 전 대표가 다른 주요 피의자들과 입을 맞출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있을 법정 공방에 대비하고 나선 겁니다.

유 씨는 승리와 함께 차린 술집과 관련해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적이 없고, 해외투자자 성 접대 의혹도 내용이 조작됐거나 농담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152명을 투입한 경찰과 반격에 나선 버닝썬 관계자들. 법원의 영장 기각까지 맞물리면서 경찰 수사는 고비를 맞았습니다.

YTN 부장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