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웨어러블 밴드 업체인 핏빗이 스마트 워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임스 박 핏빗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스마트워치는 가장 강력한 건강관리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핏빗은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건강관리 데이터를 축적한 곳"이라며 "이를 토대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었고 그 다음 스텝으로 스마트워치를 선택했다"라고 강조했다.

핏빗은 지난달 28일 위치정보(GSP)를 탑재한 스마트 워치 '핏빗 아이오닉‘을 공개했다.

아이오닉에는 내장 GPS와 심박센서가 탑재됐으며 NFC 결제 기능, 자체 앱스토어, 음악 파일 저장 등을 지원한다.

50m 방수 기능도 더해졌다.

앞서 핏빗은 스마트 워치 ’블레이즈‘를 출시했지만 단순한 기능만 제공해 스마트 워치라고 부리기엔 무리라는 평가가 많았다.

핏빗은 지난해 웨어러블 기기 업체인 페블을 인수한 뒤 스마트 워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전망이다.

박 CEO는 "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때 효가가 높아진다"며 "핏빗을 이용하는 5000만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록을 나누고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로 응원하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핏빗을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는 힘든 일’을 즐겁게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CEO는 세 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계다.

그는 하버드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창업 위해 학업을 중단했다.

핏빗은 박 CEO가 2007년 창업한 업체로 현재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 시장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를린=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