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물 자료에 10월 인물 관련 사진 올려… 1개월 가까이 잘못된 사진 홈페이지 걸려독립기념관이 홈페이지(http://www.i815.or.kr/kr/)에 이달의 독립운동가 사진을 잘못 올린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독립기념관은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고운기 선생 관련 사진에 10월의 독립운동가인 채상덕 선생 관련된 참의부 대원들 사진을 게시했다.

1개월 가까이 잘못된 사진이 홈페이지에 걸려있는 것이다.

1907년 함경남도 문천에서 태어난 고운기 선생(본명 공진원) 선생은 참의부와 관련이 없다.

1931년 한국독립군 제6중대장으로 중국의 반만항일군과 연합해 대일항전을 전개했으며 1932년 서란현전투에서 일본군 1개 분대를 전멸시키는 전과를 거뒀다.

1937년 지청천을 중심으로 한 조선혁명당에 참여해 대한민국 임시 정부와 관계를 맺었다.

1940년 충칭에서 광복군이 창설되자 제2지대장에 임명됐다.

고 선생은 1942년 임시의정원으로 활동하다 병을 얻어 1943년 37세로 운명했다.

정부는 1963년 고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편 일제강점하 만주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던 채상덕(1862~1925) 선생이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이날 밝혔다.

선생은 1895년 의병활동에 참여했고, 1910년대 남만주로 망명해 1922년 대한통군부 총장에 선임됐다.

1923년 대한의군부를 조직해 총재를 역임했고, 같은 해 여름 남만주 화뎬(樺甸)현에서 독립운동 지도자 58명과 함께 만주 독립운동계의 통일과 진로에 대해 회의를 했다.

선생은 1924년 성립된 참의부에 자신의 부하들을 가입시켜 독립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1925년 3월 밀정의 밀고로 일경이 참의부 회의 장소를 기습 공격해 다수의 전사자와 중상자가 발생하게 되자 비통에 빠진 선생은 제자 이수홍에게 독립군이 되어 자신의 의지를 이어 달라고 당부한 뒤 "부하가 다 죽었으니 나 혼자 살아있을 면목이 어디 있겠느냐"는 유언을 남기고 자결해 순국했다.

정부는 1995년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