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이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검토대상에 올랐다.

26일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대검찰청 관계자는 “과거사위가 재조사를 검토 중인 25개 사건 외에 탤런트 故 장자연씨 사건 등 8개 사건을 추가 제안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故 장자연 사건 당시, 경찰은 수사의 핵심단서가 될 고인의 편지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조사를 하지 않아 진상 은폐 의혹이 불거지게 했고 편지는 날조됐다고 공식 발표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또 리스트 속 유명 인사 10여명 등은 혐의없음,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한편, 故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유력인사들에게 성 상납을 강요받고 폭행을 당하다 이를 폭로하는 내용의 유서와 유력인사 리스트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당시 일각에서는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리스트는 결국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은 지인에게 성상납과 폭력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

당시 SBS는 고인의 편지를 단독으로 입수해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고인은 “총 31명에게 100여번 술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며 “새 옷으로 바뀔 때면,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한다”며 리스트 속 인사들을 악마라 지칭했고 “죽은 후 복수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내가 이 다음에 죽더라도, 죽어서라도 저승에서 꼭 복수하겠다”고 분노가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주희기자 zoo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