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 김정봉, 前 국정원 실장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앵커 : 삼지연 관현악단. 어떤 악단인지 연주 모습부터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클래식을 팝음악식으로 편곡한 곡들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셨는데요. 저희가 예술단 올 때는 모란봉악단을 주로 예상을 하고 그 위주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삼지연 관현악단이 새롭게 등장을 했어요. 원래 삼지연 악단이라고는 있었죠? ◇ 인터뷰 : 삼지연 관현악단은 이번에 처음 나타난 용어고 삼지연 악단은 있었습니다.

만수대예술단이라고 해서 1967년도에 창설된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이 있었죠. 거기 산하에 삼지연 악단이 있는데 그런데 총원이 한 50에서 80명 정도 되는 걸로 우리가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140명이 온다 그러니까 이게 삼지연 악단뿐만 아니고 거기다가 다른 예술단이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숫자를 늘리는 것 같고 그다음에 금방 보도가 됐지만 삼지연 악단이 나름대로 정치적 색채가 적습니다.

해외에서 고위급 대표단, 정상회담 이럴 때 외국에서 대표단이 오면 삼지연 악단이 나가서 연주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그래도 북한이 정치적 색깔이 적은 악단을 보내겠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말씀하신 것처럼 삼지연 관현악단이 삼지연 악단은 알고 있었습니다마는 규모가 140여 명으로 크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급조한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 인터뷰 : 북한이 그동안 여러 예술단을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멤버들을 서로 딱 나눠서 사용을 한 게 아니고요. 완전히 클래식 공연을 할 경우에는 클래식 공연 위주자가 됐다가 어떤 때는 또 가수라든가 무용단까지 포함시켜서 또 다른 명칭으로 활용을 해왔기 때문에 기존의 만수대예술단, 삼지연 악단을 모태로 해서 보다 확장된 멤버들이 올 가능성이 있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아마 고전적인 관현악단, 우리가 알고 있는 관현악단뿐만 아니라 가수나 아니면 무용단까지 같이 오게 될 가능성이 있고요.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습니다마는 북한의 입장에서는 일단은 이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와서 공연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서 공연하게 될 악단들하고 비교 효과가 있을 거예요. 아까 화면을 보셨지만 거의 크로스오버나 퓨전 음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모란봉악단 그러면 북한 내에서는 상당히 이른바 아이돌 그룹이거든요. 이게 국내의 눈높이에서는, 그리고 모란봉악단이 주로 공연하는 지역이 제3세계나 그다음에 같은 사회주의 국가예요. 그 눈높이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안 통할 수도 있다는 것도 있고요. 두 번째는 삼지연 관현악단을 통해서도 충분히 북한이 직접적으로 주체사상이나 이런 찬양을 하지는 않겠지만 우회적으로 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북한 내에서 공연이나 문화예술이라는 것 자체가 사회주의 미학에 입각을 하고 있어요. 결과적으로 사회주의 미학에 의하면 비록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하더라도 그 은율이라든가 나머지 다른 요소를 이용을 해서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이라든가 북한 같은 경우에는 주체사상의 특장점 이런 것들을 부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가장 경쟁력 있는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를 택했다고 볼 수 있겠죠. ◆ 앵커 : 두 분께서 공통적으로 지적한 것이 삼지연 관현악단의 파견이 주로 정치색이 옅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데 해석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예술단 파견을 놓고 어쨌든 공연 과정에서 정치선전장 또는 체제선전장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 아닌가요? ◇ 인터뷰 : 맞습니다.

그 부분을 우리 대표단이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북한이 체제선전물을 배제하고 민요라든가 그다음에 세계 명곡이라든가 하는, 그다음에 가곡 같은 것. 우리 남북한이 동시에 부를 수 있는 가곡이 있습니다.

그런 가곡 같은 것을 주로 연주를 하고 또 노래를 부르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체제선전을 하기는 힘들 거라고 보고 아마도 북한은 민요 쪽으로 상당히 신경을 쓸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남북한의 공통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그런 부분들. 그러니까 북한이 주로 주장하는 게 우리민족끼리라든가 이런 걸 주장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번 평창에 예술단 오는 목적 자체도 한국민의 감성을 자극해서 남한과 북한이 같은 민족이다라는 그걸 자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민요 쪽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