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종철 열사가 경찰에 연행되는 순간까지 살았던 하숙집 골목이 '박종철 거리'로 조성됐습니다.

서울 관악구는 박 열사의 하숙집이 있던 골목인 서울대 부근의 '대학5길'을 '박종철 거리'로 지정하고, 박 열사의 초상과 약력 등을 담은 추모 동판을 설치했습니다.

추모 동판에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그대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습니다.

박종철 열사는 지난 1987년 새벽 하숙집에서 치안본부 소속 경찰에 연행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다가 오전 11시 20분쯤 숨을 거뒀습니다.

관악구는 방문객을 상대로 박 열사의 일대기와 6월 민주항쟁의 역사 등을 설명할 해설사 10명도 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