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사진)가 기상캐스터로 나서 인터뷰를 시도했다.

12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특별 일일 기상캐스터 조세호가 등장해 여의도역 앞에서 날씨를 전했다.

이날 조세호는 "오늘(12일) 출근을 위해서 외출하시는 많은 분과 인터뷰를 해보기 위해 현재 이곳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근을 하고 있는 시민을 향해 "인터뷰 잠시 가능하시겠습니까?", "선생님 인터뷰 혹시 가능하시겠습니까?", "혹시 잠시 짧게 인터뷰, 짧게 인터뷰 한번 가능할까요?"라고 거듭 물었다.

그러나 대부분 시민은 빠른 발걸음으로 이동하며, 동장군으로 변신한 조세호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민이 조세호의 분장을 보고 미소를 지었지만,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

조세호는 "일단 동장군으로 분장을 해서 그런지 많은 분이 약간 '어, 뭐지'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기 않고 계속해 인터뷰를 시도한 조세호는 무려 16번이나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인터뷰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그는 "오늘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이 추운 날씨에 출근하시는 분들께 '좋은 하루 되세요'라는 말씀만 전달해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앵커도 "출근길 시민들이 너무 바빠서 인터뷰는 힘들 것 같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일일 기상캐스터로 나선 소감에 대해 "일단은 기상캐스터의 일보다 오늘의 날씨가 일단 너무 춥다.거기에 좀 더 집중이 돼 있는 것 같다.정말 기상캐스터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