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0?성남시청)이 최대 난제로 꼽혔던 500m에서 끝내 실격 당했다.

아쉬움이 남았던 비디오 판독이었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여자 대표팀의 역대 첫 500m 은메달이 나오는 듯 했다.

쇼트트랙이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여자 대표팀이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1998년 나가노 대회의 전이경과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박승희의 동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는 기쁨도 잠시, 최민정은 실격의 아픔을 겪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를 받고 실격됐다.

몸싸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500m 세계랭킹 1위로 한국 대표팀의 500m 노골드 굴욕을 끊어내 줄 기대주로 평가 받았지만, 최민정은 의외의 실격 처리 앞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내심 전관왕을 노렸던 최민정이었지만, 전관왕을 향한 꿈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 직후 최민정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심판 판정은 존중한다.그래도 후회 없는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결과를 받아들이고 남은 3종목에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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