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이면 다채로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아 즐거움을 주고 정규 편성 가능성을 가늠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이란 반응을 미리 점검하고 정규 편성을 결정하기 위해 시험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에는 2018 평창올림픽 중계 관계로 예년보다 적은 수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심지어 KBS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없다.

하지만 걱정은 금물. 소수지만 알찬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가 이번 설 연휴 볼만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 SBS '로맨스 패키지', 2030 청춘남녀의 핑크빛 '호캉스'SBS는 16일 오후 8시 35분, 17일 오후 11시 10분 2회에 걸쳐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로 시청자를 만난다.

'로맨스 패키지'는 2030 세대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 바캉스)'와 '연애'를 접목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연애하고 싶은 도시 남녀들을 위한 3박 4일간의 짜릿한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하며, 모두 10명의 2030대 청춘 남녀가 출연한다.

MC는 전현무 한혜진이다.

출연자들은 금요일 호텔 체크인 시간부터 월요일 체크아웃 시간까지 3박 4일 동안 자신의 연애 상대를 찾는다.

MC 전현무 한혜진은 호텔에 근무하는 가이드로서 출연자들의 매 순간을 지켜보며 패키지 일정 안내, 게임 진행, 상황 중계, 연애 상담 등에 나선다.

◆ tvN '자리 있나요'·'비밀의 정원', 키워드는 일상·심리케이블 채널 tvN은 '자리 있나요' '비밀의 정원' 등 두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마련, 시청자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2회로 꾸려져 각 16일 오후 9시 50분, 18일 오후 6시 20분 전파를 타는 '자리 있나요'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과 우연히 만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교감하는 내용을 그릴 프로그램이다.

MC는 김성주 김준현 딘딘, 게스트는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다.

세 MC는 주말 가운데 휴게소를 갑자기 찾아가 소중한 주말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동반 여행을 허락받은 출연진은 소중한 추억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즐기고 때로는 열심히 일하며 사실적인 일상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비밀의 정원'은 심리학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성격 유형, 행동분석 등 흥미로운 시점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을 담을 토크쇼다.

연예인, 심리전문가들이 출연, 그동안 궁금했지만 방송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심리 분석 토크를 그린다.

프로그램은 16일 오후 11시 10분, 24일 밤 12시 2회에 걸쳐 전파를 탄다.

MC는 정형돈 성시경 장윤주 등 세 명이며, MC와 출연진들은 실제 심리테스트를 받은 후 결과를 바탕으로 토크를 펼친다.

그동안 직업 특성상 방송에서 본인의 감정과 진짜 심리를 잘 드러내지 못한 연예인들이 자신의 성격유형과 심리상태를 알게 된다.

전문가 패널로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범죄심리 전문가 이수정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양재웅 전문의가 참여, 심리테스트를 기반으로 일상생활 속 심리상태, 행동분석까지 짚어낸다.

◆ MBC '문제는 없다!', 스타 가족 방탈출 게임쇼MBC는 18일 오전 9시 5분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문제는 없다!' 방송을 확정했다.

'문제는 없다!'는 스타, 스타 가족이 미스터리한 게임룸에 들어가 문제를 직접 추리하고 단서를 찾아내 해결하는 내용을 그릴 방탈출 가족게임쇼다.

전현무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또한 MC로 활약한다.

프로그램에는 방송인 현영과 딸 최다은 양, 개그맨 홍인규와 둘째 아들 홍하민 군, 30년 차 배우 정태우와 아들 정하준 군, 그룹 아이콘 리더 비아이와 15살 차이 여동생 김한별 양이 출연한다.

이들은 함께 기상천외한 게임을 진행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할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10년 차 엄마 정시아, 일명 '조카 바보' 권혁수, 오마이걸 멤버 유아, 세븐틴 멤버 승관이 패널로 참여, 프로그램에 더욱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출연한 아이들은 마술쇼부터 오카리나 연주까지 다양한 장기자랑, 순수하고 돌발적인 행동, 기발한 아이디어로 깜찍한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녹화 당시 홍인규 아들 홍하민 군은 남다른 코믹 댄스를 펼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비아이 동생 김한별 양은 걸그룹 못지않은 댄스 실력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