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희망콘서트 ‘미러클’ 개최승일희망재단에서 다음달 21일 제11회 루게릭 희망콘서트 ‘미러클’(Miracle·사진)을 개최한다.

승일희망재단은 가수 션과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농구선수 박승일이 공동대표로 있는 곳이다.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정신과 감각은 살아있지만 온몸의 근육이 소멸해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를 마련함으로써 기적과도 같은 희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의미에서 ‘미러클’(Miracle)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요양병원을 세우는 데 필요한 기금 약 80억원 중 지난해 말 기준 40억원을 모금했으며, 최근 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도 마련하게 됐다.

콘서트 출연진은 가수 션을 비롯해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김범수, MFBTY(타이거JK, 윤미래, BIZZY), 알리, 길구봉구와 현대무용가 김설진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았다.

루게릭 희망콘서트가 루게릭요양병원을 세우고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개최된다는 취지에 공감해 출연진 모두 출연료 없이 함께한다.

수준 높은 가창력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출연진으로 완성된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는 것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콘서트 수익금 전액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기부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관객 50여 명의 소규모 하우스콘서트에 이어 루게릭 희망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지난해까지 총 10회 콘서트를 진행해오며 전석 매진을 기록해왔다.

누적 관객은 1만2000여 명, 누적 출연진 93팀으로 많은 사람들이 콘서트에 함께하면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응원하고 있다.

박성자 재단 상임이사는 "지금까지 승일희망재단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루게릭병을 이해하고, 환우의 고통에 공감하며 함께 희망의 끈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