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DB의 통합 우승을 못 믿는 분들께 꼭 우승으로 보여주고 싶다."두경민(27·DB)이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108표 중 84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오세근(인삼공사)을 제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다음은 두경민과의 일문일답.-수상 소감은."매우 영광이다.시즌 중반 어리석은 생각으로 그릇된 행동을 했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라온 것 같다.개인적으로 MVP가 달콤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는 계기가 될 것 같다."-태업성 플레이에 대해 얘기한다면."나 스스로 농구를 잘하고 있다고 착각해 행동을 잘못했다.나보다 팀을 우러러봐야 하는데 어리석었다.농구는 팀이 하는 건데 혼자 잘하고 있다고 오만했다.의견이라는 것이 사람끼리 안 맞을 때도 있는 건데 팀의 중심인 내가 불만을 코트에서 노출했다.아직도 반성하고 있다."-시즌 중 결혼식 논란도 있었다.

"시즌 전부터 결혼 날짜를 7일과 22일 두 개를 잡았다.시즌 후에 바로 군대를 가야 하기 때문에 감독님과도 미리 상의를 했었다.그런데 내가 날짜를 바꿀 수 없다는 식의 과장 기사가 나가서 당황했다.결혼식은 챔피언결정전 이후인 4월 22일에 치르기로 했다."-통합 우승도 욕심이 날 텐데. "아직 많은 분이 DB의 상승세는 정규리그로 끝이라고 생각한다.특히 한 기자 분께서 DB의 전력이 불안하다고 얘기하셨다.우리가 우승을 하면 인정하실 줄 알았는데… 그분을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할 것이다.그분의 사과 기사를 꼭 보고 싶다(웃음). DB에는 최고의 베테랑 선수들(김주성, 윤호영)이 있다.전력의 200% 이상을 발휘해서 꼭 우승하겠다."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