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20일 최종후보 선정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는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쇼트리스트)을 3명으로 확정했다.

농협금융에서는 후보군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후보군에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현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전 외환은행장)이 후보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임추위는 19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20일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내정자를 확정한 뒤 23일 혹은 24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농협금융 규정상 회장의 연임 횟수와 연령 제한은 없다.

임기는 2년 이내에서 정할 수 있다.

김 회장은 2015년 4월 회장에 취임했으며, 2년 뒤인 지난해 4월 연임이 결정돼 1년을 더 맡아왔다.

당시 대규모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빅배스’를 단행하고,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도 경영실적이 좋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지난해 김 회장이 이끄는 농협금융은 당기순이익 8598억원을 내며 지주 출범 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청탁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를 받은 점(무혐의 종결), 농협금융 회장 중 3연임 사례가 없었다는 점,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을 곱지 않게 보고 있는 점 등은 김 회장 연임의 걸림돌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