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만에 2군 경기서 부활투 /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시즌 6승 / 복귀 땐 마운드 약세 보완 기대‘디펜딩 챔피언’ KIA가 2018 KBO리그에서 아직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는 마운드의 약점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오랜 재활에 매달리던 윤석민(32)이 지난 15일 비록 2군 경기지만 무려 19개월 만에 공식경기에 등판한 것이다.

윤석민은 이날 함평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5.2이닝 동안 72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에 그쳤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들을 요리했다.

윤석민은 "지금까지 어깨 통증이 없었다.페이스에 맞춰 재활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제부터는 강도가 문제"라며 조심스럽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30)은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8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2패)를 챙기며 두산 외국인 듀오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나서며 토종투수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제 KIA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양현종과 함께 윤석민이 좌우 토종 원투펀치를 이루며 KIA 선발 마운드를 완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변수는 여전히 있다.

최고구속에서 볼 수 있듯이 윤석민은 아직 구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서 많은 공을 던지는 선발보다는 불펜이 더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김기태 감독이 윤석민의 몸상태와 팀 전력 극대화를 모두 고려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