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4년 전 월드컵에서 완패 굴욕을 안긴 콜롬비아에 설욕했습니다.

콜롬비아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수비수가 퇴장당하는 불운에 울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4대 1 굴욕 패를 안긴 콜롬비아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 일본. 전력이 크게 앞서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경기 시작 3분 만에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콜롬비아 수비수 산체스가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으로 이번 대회 첫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고, 가가와 신지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수적 열세에도 스피드와 파워로 무장한 콜롬비아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39분 킨테로가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골키퍼가 몸을 던져봤지만, 볼은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습니다.

1 대 1로 후반 경기에 나선 일본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결국,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오사코가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콜롬비아가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일본은 남은 시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팀을 이긴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됐습니다.

YTN 이형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