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기자] 기대했던 대포 소식이 뜸하다.

영웅군단 거포들이 연쇄 부진에 빠졌다.

7월 들어 박병호(32)와 마이클 초이스(29)의 홈런포 생산량이 신통치 않다.

최근 패한 경기를 살펴보면 3점 미만 득점에 그친 스코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득점이 저조한 날일수록 두 타자에게 기대가 모이기 마련이지만 불발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10일 현재 박병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50,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 8개의 홈런을 쳐내며 반등세를 보여주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준수한 타율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전반적인 침체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왕의 귀환으로 눈길을 끌었다.

부상 이후 홈런포를 몰아치며 선전하기도 했지만 그 흐름은 꾸준하지 못하다.

외인타자 초이스도 같은 기간 타율 0.222, 2홈런, 9타점으로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올 시즌 득점권타율 역시 0.241로 해결사 수행력에서 낙제점이다.

초이스는 지난해 시즌 중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2017년 7월29일부터 총 46경기 동안 17홈런을 때려내며 거포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83경기에서 14홈런이다.

영웅군단은 왕년에 홈런 ‘좀’ 쳤던 팀이다.

2012시즌 홈런 2위, 2013∼2015시즌 홈런 1위를 기록했다.

당시 네 시즌 연속 홈런왕인 박병호의 덕택임은 말할 나위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팀 홈런 93개로 6위다.

1위인 SK(144개와) 많은 격차다.

2017시즌 8위(141개)로 마감했던 것에 비하면 순위는 오른 셈이지만 분명 만족스럽지 못하다.

홈런에 목마르다.

박병호와 초이스의 만남은 곧 ‘넥벤져스’ 타선의 부활을 알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반전이 가능할까. 두 선수가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며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