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 “민주당과 민생경쟁 체제 준비 / 하반기엔 선거제도 개혁 주도 / 두 자리 지지율, 與 지지층 이동”정의당 이정미(사진) 대표는 12일 "2020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뛰어넘고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6·13 지방선거 이후 지지율이 10%대를 넘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와 노동 분야 등에서 ‘우클릭’ 조짐을 보이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의당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한국당 대 더불어민주당의 70년 양당 대결정치를 끝내고 정의당과 민주당이 민생 경쟁을 벌이는 ‘2020 신정당체제’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좋은 정당 체제’를 향하는 과정에는 선거제도 개혁이 필수"라며 "50% 득표율로 90% 이상을 차지하는 현행 선거제도가 계속된다면 기득권의 감투싸움만 우리 정치를 채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하반기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만큼 선거제도 개혁을 주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의당 지지율이 6·13 지방선거 이후 10%를 넘는 것과 관련해 "두 자릿수 지지율에는 ‘개혁 전선에서 최후의 방어벽이 돼 달라’는 요청과 ‘저 정당이 진짜 내 삶을 바꿀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가 묻어 있다"며 "창당 초기부터 ‘좋은 정당 만들기’에 매진했던 시간을 비로소 채점받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의당은 12.4%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이런) 관심과 지지율은 민생 임무 완수에 대한 국민 기대"라며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민생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