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풀뿌리 콘퍼런스’미국 거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미주 한인 풀뿌리 대회’가 11일(현지시간) 개막돼 13일까지 열린다.

재미 한인 유권자 네트워크인 ‘미주 한인 풀뿌리 콘퍼런스’(KAGC)는 이날 워싱턴 하이엇리전시호텔에서 미국의 30개주에서 온 한인 대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의회 등 정치권에서 한인의 목소리를 높이고,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재미 한인의 정치력 신장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KACE·상임이사 김동석·사진)가 주최했으며 미국에서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30개 주의 연방하원 지역구 110곳을 대표한 한인이 참석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최다 인원이 참석했다고 KACE가 밝혔다.

KAGC는 대회 첫날에 한인 사회의 시민운동 참여 역사, 풀뿌리 사회참여 방법, 한인 사회 관련 연방의회 현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참석자들이 의회를 방문해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공화·테네시), 상원 외교위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민주·뉴저지) 등과 함께 간담회를 한 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구별로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한·미 관계와 한반도의 평화·안정, 이민 문제 등에 관한 한인 사회의 입장을 전달한다.

오는 13일 열리는 만찬 행사에는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 테드 요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공화·플로리다) 등 상·하원 의원 20여 명이 참석한다고 KACE가 밝혔다.

김동석 KACE 상임이사는 "미국 거주 한인들이 정치력을 키우려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풀뿌리 정치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조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