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의 광복절 탄핵시위 참석 게시글 올라와극단적 여성주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워마드 회원들과 동조 여성들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하자고 촉구하는 게시글이 지난 8일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방송진행자 김어준씨도 10일 "워마드가 광복절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워마드 게시글 "문재인 탄핵시위, 박근혜 석방시위에 화력 보태자" 제안10일 워마드 게시판에 따르면 ‘한남평범수902’라는 작성자는 ‘8.15 태극기집회가 특별한 이유’라는 제하의 글에서 "문재앙(문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 탄핵 시위 겸 햇님(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시위니까 웜년(워마드)들이 꼭 화력 보태야되노(보태야된다)"고 주장했다.

이 작성자는 특히 "(경찰이) 운영자를 콕 찝어서 워마드를 협박하고 있는데 그러면 우리는 문재앙이를 타겟으로 해야되지 않겠노?"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8.15 시위는 기회다"라며 "혜화역 시위에서는 쓸 수 없었던 피켓들 이때 들고서 만나자"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틀딱 할배들이 주축이 되는 시위에 참여한다는 게 흑*나 어이가 재기할 일일거노(근데 실제로 참여해보면 이미지랑은 좀 다를거노 와서 경험해봐라 후기도 워마드에서 찾을 수 있노)"라며 "근데 *국에 존재하는 햇님 석방 시위 화력 1위다이기"라고 말했다.

"틀딱들이 시위 경험 앵나오게 많아서 규모도 진짜크고 엄청나게 체계적"이라며 "일례로 작년에 햇님 탄핵 반대 시위에 130만명 모였노 ㅋ 앵나오노"라고 설명했다.

◆김어준 "워마드가 문재인 탄핵요구 태극기집회에 참석한다더라"방송진행자 김어준씨는 10일 극단적 여성주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와 관련해 "워마드가 광복절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리운 박근혜님 복위 시키고 문재인 탄핵하자’(가) 최근 워마드 구호"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씨는 먼저 "어떤 커뮤니티든 자신들만의 구호를 만들고 집회하고 현직 대통령 탄핵도 얼마든지 주장 가능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여성에 불평등한 불공정한 사회구조적 문제가 오랜 세월 존재했다.해결 과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그래서 무엇이 여성들을 이렇게 모이게 만들었나 성찰해야 한다는 지적도 옳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러면서 "여성으로서 불편부당한 삶, 사회적 권리가 박정희 찬양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죽음이 왜 이 커뮤니티에서 환영받는 것일까"라고 되물었다.

김씨는 워마드와 같은 극단적인 커뮤니티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집단에 이용당하고 있는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이런 에너지가 정치적 의도에 의해 교묘하게 이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목적을 가진 집단이 개입된 것이 명백한데 못 본 척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 "직접 사이트를 안 가신 분들은 피부로 느끼기 어려울 거다.저도 가끔 모니터링 하는데 상상을 초월한다"고 공감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