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황희찬(22·함부르크)이 독일 무대를 강타했다.

2번째 경기에서 이적 데뷔골을 작렬했다.

함부르크SV의 공격수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의 결승골을 앞세운 함부르크는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4승1패, 승점 12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황희찬은 지난 8월31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 당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의 함부르크SV로 임대 이적했다.

이 당시 인도네이사 자카르타에서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황희찬은 대회 직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독일로 향했다.

새로운 도전이었다.

비록 2부 리그지만 오스트리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만큼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지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일단 출발은 긍정적이다.

함부르크 합류 4일 만은 지난 15일 하이덴하임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훈련 4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는 뜻은 그만큼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이 기대에 황희찬을 부응했다.

자신의 2번째 경기인 이날 뒤나모 드레스덴전에서 결승골을 작렬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이날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했다.

약 20분간 예열한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차단한 뒤 그대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서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팀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이 교체출전한 선수에게 평점 8을 준 것은 이례적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선발 출전, 출전 시간에 대한 비중이 크다.

그러나 교체출전한 황희찬에게 고평점을 준 것은 그만큼 이날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반증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함부르크 SV 공식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