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85.2%.’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다.

지난해까지 역대 27차례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23번이나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9일부터 대전에서 시작하는 한화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 승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의 흐름. 특히, 선취점은 경기 초반 확실한 기선 제압을 의미한다.

자연스레 관심은 양 팀의 ‘킬러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 토종 선수 중에서 올해 넥센에 제일 강한 타자는 유격수 하주석이다.

하주석은 올해 넥센전에 15경기에 나와 타율 0.411(56타수 23안타), 3홈런 13개의 타점을 쓸어 담았다.

올해 넥센전에서 팀 내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려낸 호잉(61타수 26안타, 4홈런 8타점)보다 타점이 5개나 더 많다.

또, 1~2차전이 열린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1개의 홈런과 6개의 타점을 쓸어 담을 정도로 ‘넥센 킬러’였다.

하주석은 넥센을 상대로 한 팀 내 통산 넥센전 타율도 0.341로 1위에 올라 있다.

하주석은 올해 심각한 타격 부진으로 한화의 속을 태웠지만, 8월 이후 42경기에서 3할 이상의 타율(0.313)을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하주석 외에 올 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에서는 이성열이 14경기에서 타율 0.333(57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넥센전에 강세를 보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를 꺾고 올라온 넥센 타자 중에서는 이정후가 한화전에서 아주 강했다.

올해 한화전에 13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상대 타율 0.491(53타수 26안타)를 때렸다.

13경기에서 득점은 12개나 올렸고, 출루율은 5할(0.533)을 훌쩍 넘겼다.

이정후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타율 0.583(12타수 7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인 상대 에이스 키버스 샘슨을 상대로도 타율 0.429(7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 외에 한화전에 강세를 보인 타자는 임병욱이다.

임병욱은 올해 한화전 14경기에서 타율 0.368(38타수 14안타)를 때렸다.

14개의 안타 중 3개는 홈런이었다.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도 한화를 상대로 10경기에서 타율 0.333(39타수 13안타)를 기록했고, 간판타자 김하성도 타율 0.319(69타수 22안타)로 강세를 보였다.

‘천적’에 대한 확실한 방어태세는 승리로 가는 필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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