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11월 A매치’에서는 공격 2선의 내부 전쟁이 펼쳐진다.

손흥민(26·토트넘)이 빠지는 가운데, 빈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굴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파울로 벤투(49·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번째 관문을 넘었다.

지난 9월 A매치에 이어 10월 2경기(우루과이 2-1 승, 파나마 2-2 승)까지 마쳤다.

다음은 호주 원정이다.

대표팀은 11월 10일을 전후로 소집해 17일(토) 오후 5시50분(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 뒤 20일(화)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격돌한다.

11월 A매치는 2019 UAE 아시안컵 대비전 성격이 짙다.

대회에서 만날 수도 있는 경쟁국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2월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에서 한 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2018년 마지막 A매치이기도 하다.

관심사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치고 들어올 뉴 페이스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차출 의무가 없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을 보내주면서,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는 소집하지 않는 것으로 협상했다.

강행군을 펼친 손흥민이 휴식을 취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대표팀 공격 2선 경쟁자들에게는 기회이다.

벤투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공격 2선의 윤곽을 잡은 모양새이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남태희(알두하이)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출전 시간이 가장 많다.

10월 A매치에는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재성(홀스타인 킬)도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들의 뒤를 문선민(인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뒤쫓고 있다.

부상 변수는 있지만, 벤투 감독의 성향상 남태희 황희찬 이재성 문선민 등은 11월 A매치에서도 다시 한 번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승우는 다르다.

지난 9월 칠레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벤투 감독은 “같은 포지션에 다른 선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여기에 잠재적 경쟁자가 붙는다.

바로 재기를 노리는 이청용(함부르크 SV)이다.

이청용은 최근 독일 무대로 자리를 옮겨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연계에 강점이 있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관건은 소속팀 활약이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 활약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팀에 필요한 선수를 선발한다”고 기준을 세웠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의 활동은 선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소속팀 출전을 통해 선수 개인의 강점을 부각해야, 대표팀 감독 눈에도 들어간다.

이적 후 부활을 노리는 이청용, 소속팀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이승우 모두 공격 2선의 경쟁자이다.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11월 A매치에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2019 UAE 아시안컵의 연결 선상에 있다는 점도 되새겨야 한다.

남은 1개월의 시간에 소속팀에서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