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양, 지형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가졌다.

전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 향해 엄지손가락을 보이고 있다.

/ jpnews@osen.co.kr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사령탑 대결도 백미다.

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가 2019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새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무대가 펼쳐진다.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미 UAE 아부다비에 자리 잡고 현지 적응 훈련에 도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크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뜨겁게 달군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이 제1 관전 포인트이다.

이어 한국과 이란, 일본과 호주 등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 아시아 ‘4룡’의 맞대결도 시선을 모은다.

이 가운데 사령탑의 자존심 싸움도 관심을 집중하게 한다.

우선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C조 감독의 면면만 봐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방불케 한다.

오는 2019년 1월7일 첫 대결을 펼칠 필리핀은 스반 예란 에릭손(스웨덴) 감독이 이끈다.

이어 12일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은 알렉산드르 크레스티닌(러시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마지막으로 16일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중국의 수장은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감독이다.

마르첼로 리피 중국 감독 에릭손 감독이나 리피 감독은 국내 팬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명장이다.

유럽 무대에서도 우승컵을 한 번씩 들어본 지도자이다.

지도자로서 정점이 지난 나이지만 거액의 연봉을 받고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크레스티닌 감독은 네임벨류가 있는 지도자는 아니지만, 신뢰감을 주는 사령탑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키르기스스탄 감독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약 4년을 넘게 팀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부임 후 총 30경기를 치러서 14승5무11패로 승률이 높은 편이다.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65·포르투갈) 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

이란 대표팀에 부임해 수차례 아시아 정상을 이끌었다.

한국은 케이로스 체제에서 이란에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주먹 감자 사건은 여전히 회자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에릭손 감독이나 리피 감독, 그리고 케이로스 감독은 대표적인 ‘여우’로 꼽힌다.

상대방을 허점을 찌르며 약점을 파고들며, 교묘하게 심리전을 펼친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 반면 벤투 감독은 우직한 곰처럼 팀을 지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축구 철학을 다듬고, 어떤 팀을 만나도 한국만의 축구를 펼치기 위해 준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우리만의 축구를 펼쳐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다크호스’ 베트남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 역시 곰 스타일의 지도자이다.

우직하게 팀을 지켜주고 있다.

스즈키컵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2번째이자 10년 만에 우승컵을 안긴 박항서 감독의 행보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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