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18년은 그야말로 방탄소년단 최고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K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는데요. 지난 5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면서 BTS 열풍의 포문을 열었는데요.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했죠. 한국 그룹으로는 사상 최초이자 외국어로 된 앨범으로는 2006년 이후 12년 만의 첫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1등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다가 막상 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까 진짜 실감이 전혀 안나는 것 같아요. 전세계 모든 아미(ARMY)들한테 가장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공략은 한번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9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역시 ’빌보드200’ 1위를 달성했습니다.

한 해 동안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두 번이나 차지한 것이죠. 방탄소년단은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미국 대중음악의 상징인 뉴욕 시티필드 공연은 한국 가수 단독 콘서트로는 최초였습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각 나라와 일본에서도 50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났습니다.

또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 행사에 참석해 7분 동안 영어로 연설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블랙핑크 올해 K팝 그룹으로 빌보드에 입성한 건 방탄소년단만이 아니었죠. 걸그룹 블랙핑크 위세도 대단했던 한해였습니다.

블랙핑크는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으로 ‘빌보드 200’ 40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타이틀곡 ‘뚜두뚜두’로 ‘빌보드 핫 100’ 차트 55위에 랭크됐습니다.

K팝 걸그룹 사상 최고 기록이었죠. 블랙핑크는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로 K팝 걸그룹 최초로 ‘5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한 그룹이 됐습니다.

솔로 활동에서도 도드라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제니는 지난 11월 첫 디지털 싱글 ‘솔로(SOLO)’를 발매하며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트와이스 트와이스는 2018년에만 4개의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 걸그룹 가운데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지난 4월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시작으로 7월 스페셜 2집 ‘서머 나잇(Summer Nights)’, 11월 미니 6집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12월 스페셜 3집 ‘더 이어 오브 “예스”(The year of “YES”)’까지. 그야말로 쉴 틈 없는 한 해를 보냈는데요. 발표하는 앨범마다 음원차트 정상에 서며‘K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확인했는데요. 올해 발매한 앨범으로만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트와이스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뜨거웠는데요. 9월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1집 ‘BDZ’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주간 차트, 월간 앨범차트까지 정상을 차지했죠. 여세를 몰아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사상 처음으로 내년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에서 돔투어에 나설 예정입니다.

#워너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도 짧지만 강렬한 한 해를 보내고 팬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워너원은 지난 3월 두 번째 미니앨범과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을 발표하며 인기를 독차지했는데요. 특히 이 앨범은 선주문량만 70만 장을 넘겨 워너원의 인기를 증명했죠. 각종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었는데요. 지난 8월 열린 ‘2018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신한류 남자 인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18 국가브랜드 컨퍼런스’에서는 국가브랜드 문화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11월 열린 ‘2018 AAA’에서는 아시아 핫티스트, 올해의 아티스트, 베스트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죠. 12월 31일 공식 해체되지만 워너원은 2019년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2019 Wanna One Concert ’로 마지막 활동에 나섭니다.

#아이즈원 Mnet '프로듀스 48'이 워너원의 바통을 이어 받아 탄생시킨 걸그룹 아이즈원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죠. 한국인과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아이즈원은 지난 10월 정식 데뷔했는데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는 발표된 지 사흘 만에 아이튠즈 10개 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2년 3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 아이즈원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무대를 선보일텐데요. 두 나라의 문화적인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신과 함께 올해 가장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은 한국영화는 1227만여 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한 ‘신과 함께-인과 연’이었죠. 2017년 말에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벌’에 이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시리즈 두 편 모두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을 포함해 전 세계 120개국에서 개봉했습니다.

'신과 함께'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영화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미스터 션샤인 2018년을 빛낸 영화에 '신과 함께'가 있었다면 TV 드라마에선 이 작품을 빼놓을 수 없겠죠.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시절 의병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시대극. 바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인데요. 이병헌과 김태리 등 스크린 스타들을 기용하고 450억 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미스터 션샤인’은 18%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미국 해병대 장교 역을 맡은 이병헌은 한국 갤럽이 조사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올랐고요. 김태리 역시 지난해 말 개봉해 72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1987'과 '리틀 포레스트'에 이어 이 작품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버닝 8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이창동 감독의 '버닝'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죠. 칸영화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버닝'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1차 후보 9편 중에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에서 각각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아카데미 본상 수상도 기대할만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 유아인은 올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18년 최고의 배우 12인 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