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중소벤처기업 관계자 200명을 청와대 초청해 고충을 청취한다.

국정 방향이 경제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활력 중소기업, 함께 잘 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중소벤처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영빈관에서 간담회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장 기업과 소통함으로써 지난 1년 벤처기업 성과 및 2019년 계획 노고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며 "중소기업인들이 우리 경제 주인공으로서 활력 불어넣어 주길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는 중기중앙회 여성경제인 협회, 벤처기업 협회, 종소벤처 협 단체와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과기정통부 산업부, 노동부, 중소벤처부, 금융위, 공정위, 4차산업위원장, 중소기업 관련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 한정애·홍의락 의원이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정태호 일자리 수석 등이 함께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간담회는 정해진 발언 순서 없이 자유롭게 의견 말하고, 대통령과 청 관계자들이 필요하다면 중간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뿐만 아니라 연초 경제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악화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지난 2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정부 신년회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도 이런 포석이 깔려있다.

또한, 새해 첫 외부일정으로 스타트업과 수제화 제작 업체를 방문해 청년 창업을 격려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신년회에서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불평등을 넘어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첫해로 만들어 보겠다"며 "올해 정책의 성과들을 국민들이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그 모든 중심에 '공정'과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이 경제인 간담회를 이어가는 이유는 성과를 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한 공감을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이다.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도 있으며, 정부도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살펴보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이번 간담회나 앞으로 이어질 경제단체와의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양보와 타협을 구하고 경제성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