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쫄았다고? 김재훈 살찐 모습에 건강 걱정돼서 지은 표정을 그렇게...” “금광산은 날 보고 쫄았다”고 말한 ‘전직 야쿠자’ 김재훈(30, 팀 코리아MMA)의 인터뷰에 ‘배우’ 금광산(43)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김재훈이 생각하는 건 오해라고 확실히 말했다.

김재훈은 인터뷰를 통해 “나한테 싸움을 걸어놓고서 이제와 뒤로 빠지는 건 좀 그렇지 않나. 너무 남자답지 못하다.

12월에 첫 대면을 했을 때 내가 너무 커서 쫄았다는 얘기도 들었다.

남자가 한 번 내뱉은 말을 주워 담지 못하면 그게 되나. 난 어이가 없다.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싶다.

일반인이랑 격투기 선수랑은 근력부터 다르다.

붙으려면 빨리 붙자. 사람들이 다 궁금해 한다.

사람들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마라. 너무 질질 끌면 당신만 후회한다.

내가 싸워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라”라며 금광산을 저격했다.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금광산과 김재훈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금광산은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김재훈의 기사를 읽었다.

“새벽까지 촬영해서 자고 있었는데, 지인들의 연락이 많이 와서 알게 됐다”는 금광산은 “작년 연말에 케이지 위에서 만났을 때 김재훈이 살이 많이 쪄서 건강이 걱정됐다.

초면이기도 해서 그런 말을 안 했는데, 그걸 쫄았다고 표현하니까 어이가 없다”고 웃었다.

금광산과 김재훈이 이렇게 설전을 벌이는 건 시합 때문이다.

지난해 4월 금광산이 먼저 김재훈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김재훈도 받아들였다.

금광산은 ROAD FC와 선수 계약을 체결, 둘의 대결이 구체화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아직도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재훈은 ‘금광산이 도망 다닌다’고 생각해 “불으려면 빨리 붙자”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금광산은 “시합을 작년에 했어야 했는데,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

어깨 인대 2개가 파열되면서 지금도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하기로 했으니 빨리 해야 되는데, 지금 재활하고 있는 상태고, 촬영하고 있는 작품도 있다.

연말이나 내년 초쯤에 해야 될 거 같다.

일 때문에 바빠지면 못하기 때문에 경기가 결정되면 다음 작품도 미루고 경기할 거다.

나도 솔직히 빨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훈을 향해 금광산은 “겉으로 봤을 때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살도 좀 많이 찌고 얼굴도 안 좋아보여서 격투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걱정이 되기에 그런 표정을 지었다.

근데 쫄았다니. 어이가 없다.

내가 선수는 아니지만 일정이 잡히면 운동선수처럼 준비 제대로 해서 나랑 시합했으면 좋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금광산 로드FC 제공